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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 (셉틱 탱크: Septic T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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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18-09-24 06:38
Views
328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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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Septic Tank)의 기능


 도심의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나오는 생활 오수는 시에서 설치한 오수 종합 종말 처리장에서 처리하지만 도심에서 떨어진 근교의 주거지에서는 개인이 오수 처리시설을 설치하여 오수를 정화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정화설비는 화장실, 욕실 및 부엌에서 나오는 오수를 처리하게 되며 이러한 설비를 정화조(Septic Tank)라 합니다.


정화조 형식


정화조의 형식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보통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전통 방식인 자연 흐름 정화조(Natural Flow Septic Tank: Conventional or Typical Septic Tank System)입니다. 그런데 이 형식은 탱크 청소 등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배수관이 막히거나 탱크 바닥에 고형물질이 많이 쌓여 정화조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심한 악취도 납니다.


또 다른 형식은 자연 흐름 정화조의 단점을 보완한 펌핑 형 정화조(Pumping Type Septic Tank)입니다. 이 펌핑 형 정화조는 정화조 최종 단의 비교적 맑은 물을 저장한 탱크에 섬프 펌프를 설치하여 모래로 만든 작은 성 위로 오수를 배출 시켜 모래성에서 오수에 함유된 이물질을 필터링한 후 맑은 물을 만들어 내는 형식 입니다. 전화 주신 분 댁의 정화조는 개량형인 펌핑 형 정화조를 설치한 댁이었습니다. 그러나 개량형이라고 하지만 펌핑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면 불편한 단점이 있습니다.


펌프 시험


펌프는 돌아가는데 탱크의 물이 줄어들지 않으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한 경우 입니다. 첫 번째는 배관 어딘가에 막힘 때문입니다. 자세히 조사하기 위해 전원을 내린 후 탱크 상부의 물 배출 배관 프랜지 연결 부분을 해체 후에 펌프를 구동시키니 물이 잘 배출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펌프는 잘 돌아가고 압력도 좋은데 정화조의 물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배관 어딘가에 막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펌프는 돌아가는데 배수관으로 물이 배출 되지 않는다면 펌프실내에 공기가 들어가 공기 압축에 의해 물은 배출되지 않고 펌프 날개만 공 회전하는 경우 입니다. 이런 때는 배출관 위에 물을 부어 주거나 펌프 몸체와 연결된 배출 관을 약 50~60%만 해체하여 펌프 몸체를 물탱크 안으로 넣어 펌프실 안의 공기를 빼준 뒤 배출 관을 100% 조립해 주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펌프실 내의 공기를 빼주고 펌프도 잘 도는데 물이 배출 되지 않는다면 펌프 날개가 마모되어 물에 배출용 압력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경우로 이런 때는 펌프를 교체해 주어여 합니다.


오수 유량계 연결 배관의 막힘


펌프를 정지한 후 배관의 막힌 부분을 찾기 위하여 주인과 함께 오수를 필터링 해주는 모래성 주변을 배관이 보일 때까지 삽으로 파헤치니 오수 유량계 연결부분이 막힌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유량계를 설치하기 위해 배관 직경이 일반 배수배관의 절반으로 좁아져 병목 현상이 일어나 오물에 의해 유량계 입구관이 막힌 것입니다. 유량 측정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유량계를 제거하고 배수관의 직경과 동일한 배관으로 연결한 후 펌프를 구동시키니 펌핑도 잘되고 오수 탱크의 물이 잘 줄어들었습니다.



섬프 펌프의 작동 원리


섬프 펌프는 탱크의 수위가 올라가 펌프를 기동시키는 부표(Float)안의 스위치가 연결되면 폄프가 돌아가 오수를 배출하고 수위가 내려가 부표안의 스위치가 끊어지면 펌프가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펌프를 작동시키거나 정지시키는 부표 스위치에 고장이 발생하여 오수 수위가 매우 높아지면 다른 고수위용 부표가 작동하면서 비상경보 음이 울리면서 펌프가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댁은 고수위 부표가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고수위 경보도 울리지 않고 펌프도 돌지 않아 오수가 넘친 것입니다.


정화조 섬프 펌프 판넬


섬프 펌프 판넬은 펌프를 수위에 따라 자동으로 기동 및 정지하도록 하는 자동시스템과 비상시 수동으로 펌프를 기동시킬 수 있는 수동 조작 기능과 스위치 위치를 중간에 놓으면 수동으로 펌프를 정지 시킬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댁은 처음에는 오수가 탱크로 가득 차는데 약 1주일이 소요되므로 가득 찼을 때 수동으로 펌프를 구동하여 오수를 배출 시키다가 깜박 잊어 펌프를 정지시키지 않아 물이 없는데도 펌프가 공 회전 시켰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 후 수동으로 펌프를 작동시키는 것이 불편하여 펌프 기동 타이머를 조절하여 15분 동안 펌프가 쉬었다가 1분간 펌핑 되도록 하는 자동 타이머를 조절하여 운영하고 계시었습니다.


섬프 펌프의 공회전과 모타의 피로


이야기를 다 들어보니 펌프가 고장 나게 되어 있었습니다. 즉 펌프를 수동으로 기동 정지 하기를 약 3~4개월 동안 하실 때 펌프의 정지 시기를 잊어 물이 없는 상태에서 펌프가 오랜 동안 공회전하여 펌프 날개에 열이 발생 하고 마모되는 등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2년 동안은 펌프가 15분 동안 쉬었다가 1분간 펌핑 되도록 타이머를 조절하여 자동으로 펌프가 운전되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잦은 기동 정지로 인하여 모타에 무리가 발생하여 모타가 소손 되어 펌프를 돌려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새로운 섬프 펌프 교체


점검해보니 전선의 전원은 이상이 없는데 펌프가 돌지 않고 빈번한 기동 정지를 오랜동안 하여 모타가 고장 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새 펌프로 교체하는 방범 외엔 다른 방안이 없어 새 펌프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고장 난 펌프 및 모타의 사양 표가 오랫동안 오수에 묻혀 선명하지 않아 펌프 몸체에 있는 배수연결 배관을 해체한 후 고장 난 펌프를 들고가 동일한 것으로 구매하여 교체하였습니다. 펌프 배수관과 지하 매설 배수관은 아래 사진과 같이 탱크 안 상부에 프랜지로 연결되어 있어 해체하거나 연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새 섬프 펌프의 최초 기동


섬프 펌프는 날개가 있는 펌프 케이싱안에 공기가 들어가 있으면 펌프 날개는 돌아가도 물을 배출 시키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펌프날개가 돌아는 가는데 공기가 있어 날개가 공기만을 압축시키지 물은 배출하지 못하면서 공 회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펌프실의 케비테이션(Cavitation) 이라고 합니다. 펌프실의 공기를 빼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펌프와 배출 관을 조립한 후 배출관 상부를 통해 물을 부어 주는 방법, 두 번째는 펌프 케이싱에 붙어있는 출구 배출관을 조립할 때 완전히 조립하지 않고 약 60%만 조립하여 펌프를 탱크 물속에 넣어 펌프 실에 공기가 배출된 후 배출 관을 100% 완전히 조립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펌프실의 공기를 모두 배출 시킨 후 지하 매설 배수관 프랜지를 조립하고 수위 부표, 고수위 알람 스위치 및 펌프 자동 기동 정지 전선을 연결하였습니다. 펌프 기동 전 최종 점검을 다시 한번 한 후에 완전히 준비되었다고 판단되어 메인 전원 스위치를 기동시키니 펌프가 잘 돌아가고 오수도 잘 배출되었습니다. 탱크 수위가 낮아져 펌프가 정지하는지를 확인하니 잘 정지하였습니다. 며칠 동안 잘 관찰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돌아온 뒤 약 일 주일쯤에 전화 드리니 아무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약 두 달이 지나 다시 확인하니 아주 잘 돌아가 만족해 하심을 듣고 보수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한승탁 (BC주 공인 인스펙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