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Q&A (게시판)

옛언약 vs 새언약

Author
admin
Date
2017-04-06 13:01
Views
4017
출처: http://biblenara.org/q&a/Q928.htm

1. 옛 언약(구약)

옛 언약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을 말합니다. 그때에 하나님은 십계명과 율법을 주시면서(출 20-23장),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출 19:5-6)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을 듣고 자신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과 율법에 순종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출 24:3).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과 율법에 순종하겠다고 동의함으로 모세를 중보로 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첫 언약이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이 언약식은 (출 24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산 아래에 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 두 기둥을 쌓았습니다(출 24:4). 그리고 이스라엘의 청년들을 보내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였습니다(24:5). 그리고 모세는 그 짐승의 피를 취하여 반은 제단에 뿌렸습니다(24:6).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 언약에 동의하신다는 표시였습니다. 그리고 피의 나머지 반은 여러 그릇에 나누어 담았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언약서를 가져와서 모든 백성들 앞에서 읽었습니다. 이 언약의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키면 이스라엘을 이 땅에서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해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세가 언약서를 다 읽고 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언약서 대로 모두 지킬 것을 엄숙히 서약을 하였습니다(24:7). 그러자 모세는 나머지 반의 피를 백성들을 향하여 뿌렸습니다. 이 피는 백성들도 이 언약에 동의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이 피가 바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한 “모든 언약의 피”라고 말하였습니다(24:8). 그 때에 이 언약이 맺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과 24장로들을 산 위로 부르셨고, 그들은 거기에서 하나님을 보면서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당시 근동에서는 언약을 체결한 당사자들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언약 예식 중의 하나였습니다.

참고사항
-하나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말씀하시다(20장)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에게 전하고 순종의 언약식(24장)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에 대하여 말씀하시다(26장)
-모세를 불러 십계명을 첫번쨰 증거판으로 주셨음 (31:18)
-금송아지를 만든 백성의 타락에 모세가 증거판을 깨드림 (32:18)
-가나안을 향해 시내산을 떠나라 (33장): 함께 안하겠다!
-모세는 간청하였고, 하나님은 두번째 돌판을 주심 (34장):
-[언약을 다시 세우시고(34:10), 모세는 돌판을 들고 내려옴(3:29)]
-성막(Tabenacle)을 실제로 만들다 (36장): Tent(장막), Tent of Meeting(회막)

2. 갈등

첫 번째 언약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이 세상 나라들 중에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고, 이로 인해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언약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주신 십계명과 율법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계명들만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영원히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고, 그들과 함께 동행하시며, 그들을 이 세상에서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언약을 신실하게 이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막(또는 성전)을 세우시고 그들과 함께 하셨으며,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친히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그 후에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언약을 어기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으며, 온갖 불법들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견고한 나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섬겼으며, 또한 온갖 불법과 부정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서 그들이 돌이키게 하시려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기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낸 모든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죽였으며, 계속해서 죄를 범했습니다.

3. 첫 언약의 파괴와 새 언약의 예고

그들의 반역이 계속되게 되자 결국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시내산 언약"이 파기되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전이 파괴되고 바벨론에 의해 이스라엘이 멸망할 것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이로 인해서 옛 언약은 파괴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이방에 포로가 되어 흩어지게 되었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었던 성전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첫 언약의 파괴를 선언하신 후에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후에 다시 새로운 언약을 세워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렘31:31)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렘 31:31)."

하나님은 앞으로 세워질 언약은 이전에 시내산에서 맺은 언약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첫 언약에 따라서 그들의 남편이 되었지만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2).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날 이후로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33)."

이스라엘 백성들은 십계명을 새긴 돌판과 율법을 기록한 책을 받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새 언약을 맺을 때에는 십계명 돌판이나 율법책이 아니라, 성령님을 통해서 직접 성도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법을 새겨주시고,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원해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백성을 만들어주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때가 되면 성령으로 인해 모든 성도들이 여호와를 알게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악행을 용서하시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4).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이 언약은 첫 언약처럼 폐지되지 않고, 우주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유지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35).

★ 요약: 옛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점 ★
1. 하나님의 법을 돌판이나 책이 아니라 성령을 통해서 마음에 새겨주심.
2. 성령을 통해 자원하여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성도가 됨.
(죄에 굴복하는 패배자가 아니라 죄와 싸워 승리하는 백성이 되게 하심)
3. 성령을 통해서 모든 성도들이 성령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됨(온전한 진지식)
4. 하나님께서 친히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 다시 기억하지 않음(구속)
5. 옛언약처럼 폐지되지 않고 우주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계속됨(언약 영원성).

4. 새 언약의 수립

신약 성경을 보면 예레미야가 예언했던 새로운 언약이 마침내 세워지는 장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드셨습니다. 그때에 주님은 먼저 떡을 가지고 축사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받아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6:26). 그리고 나서 주님은 잔을 가지고 감사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새)언약의 피니라(마 26:28).”

마태는 이 잔을 "언약의 잔"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눅 22:20)을 보면 이 잔은 "예수님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증언을 따르면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은 바로 새로운 언약이 수립되는 언약식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피가 1) 백성들의 죄사함을 얻게 하고, 2) 많은 사람들을 구속하기 위해 흘리는, 3) 새 언약의 피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예레미야의 예언 중에서 "내가 친히 그들의 죄를 사하고 다시는 기억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던 약속을 성취하셨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옛 언약은 모세를 중보자가 세웠고, 짐승의 피를 담보로 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식에 이스라엘의 70명의 장로들이 이스라엘을 대표로해서 참석했습니다(출 24:1,9 참고). 그러나 새 언약은 예수님께서 친히 중보자가 되셨고,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 직접 하나님과 신약의 성도들과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식에는 신약 교회의 대표인 12사도들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이 12사도들은 신약의 성도들을 대표하기 때문에, 그 후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모두 다 이 새 언약에 동참한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5. 옛 언약과 새 언약에 대한 히브리서 저자의 증언

히브리서를 보면 옛 언약과 새 언약이 매우 자세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전체가 새 언약을 증거하고 있지만, 특히 (히 7장-10장)에서 옛 언약과 새 언약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4장을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너무 많은 지면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가장 중요한 책심만 몇 군데 지적하기로 하겠습니다.

★ 히 7장 ★

- 예수님은 레위 계통이 아닌 멜기세덱의 계통을 좇아 새 언약의 제사장이 되셨다(1-17).
- 옛 언약은 연약하고 무익함으로 폐지되고 더 좋은 언약이 세워졌으며, 예수님은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다(18,19,22).
- 옛 언약은 제사장이 죽기 때문에 많은 제사장이 필요했지만, 새 언약은 예수님이 영원하 살아계시기 때문에 한 분만 있어도 됨(23-25)
- 옛 언약은 흠이 있는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지만(그래서 그들은 먼저 자신을 위해서 속죄제를 드리고 난 후에야 남을 위해서 제사를 드릴 수 있었다)...새 언약은 흠이 없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웠다.

★ 히 8장 ★

- 옛 언약의 제사장들은 하늘 성소의 모형인 성막(성전)에서 종교 행사를 수행했지만,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성전의 원형인 하늘 성전에서 우리를 위해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해 중보의 일을 수행하신다(1-6).
- 예레미야가 말한 새 언약에 대한 예언이 예수님을 통해 성취됨(7-13).

★ 히 9장 ★ 옛 언약의 성막(성막)과 새 언약의 하늘 성소 비교(1)

- 옛 언약:
성막(모형)// 제물(짐승)
성막의 기구는 부정해서 매년 피로 정결케 해야 함
매번 새로운 제물이 필요함

- 새 언약
하늘성소(원형)// 제물(예수님)
예수님은 온전해서 정결케 할 필요가 없음.
예수님을 통한 단 한 번의 속죄로 영원한 속죄가 완성됨.

★ 히 10장 ★ 옛 언약의 성막(성막)과 새 언약의 하늘 성소 비교(2)

- 옛 언약
불완전한 짐승의 피로 온전한 속죄 불가능. 계속해서 제사를 드려야 함.

- 새 언약
예수님은 온전한 순종으로 완전함으로 단 한 번의 제사로 온전한 속죄 가능.
온전한 제사로 신자들의 양심에 가책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예수님은 완전한 속죄를 이루시고 하늘 보좌에 앉아서 세상을 다스리고 계심.
예수님을 믿는 자는 직접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게 됨
서로 넘어지지 않도록 피차 격려와 교제가 필요함(21-25)
새 언약의 중보자인 예수님을 거부하면 더 이상 구원 받을 길이 없음(26-31).
믿음의 선조들을 생각하고 인내로 고난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것(32-39)